블랙스완 뜻과 검은백조 사례들 정리

블랙스완은 검은백조를 말하며, 예기치 못한 경제적 큰 변수로 인해 겪게 되는 위기상황을 뜻하는 경제용어인데요. 누구나 예측하지 못한 일이 발생하면 큰 혼란을 맞이하게 되는데 경제도 마찬가지로 이러한 일이 다수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오늘은 블랙스완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블랙스완 뜻과 주요내용

블랙스완(black swan)은 일어날 것 같지 않았던 일들이 실제로 일어나는 현상을 말합니다. 백조는 보통 흰색이라는 고정관념에 검은색을 띠는 백조는 상상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1967년 네덜란드의 여행가 윌리엄 드 블라밍(Willem de Vlamingh)이 호주 서부의 한 강에서 검은 백조(흑고니)를 목격하면서 검은백조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지게 됩니다.

 

 

블랙스완이라는 용어가 경제에 등장하게 된 것은 레바논 출신의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Nassim Nicholas Taleb)에 의해 2001년부터 개발되었고, 2007년 월가의 허상을 파헤친 그의 저서 'The Black Swan' 책을 발간하면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금융위기를 예측하면서 경제용어로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블랙스완 정의

탈레브는 주요 블랙스완 사건의 예로 인터넷의 부상, 개인용 컴퓨터 상용화, 제1차 세계대전, 소련의 해체, 911 테러 등을 들고 있으며, 경제적 이슈로는 1933년 미국 대공황, 1987년 블랙 먼데이,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영국의 브렉시트 사건 등이 있습니다.

 

 

 

블랙스완의 3가지 특징

• 예측이 불가능하며, 과거 경험을 통해 존재 여부를 파악할 수 없는 사건
• 상당히 파괴적이며, 한번 터지면 강력한 파괴력을 지닌 사건
• 예측은 불가능했지만, 나중에 돌이켜보면 설명할 수 있었던 사건

 

블랙스완 핵심내용

• 미지의 영역에 경제 기폭이 존재한다
• 그 기폭은 한 번 터지면 엄청난 후폭풍을 야기한다
• 대부분의 기폭은 체제나 기업 등의 단체가 붕괴된다
• 질서가 재편되는 사건은 이러한 예측하지 못한 변동으로 인해 발생된다.
• 우리는 후폭풍이 끝나고 나서 그 기폭의 원인을 명확히 알아냈다고 말한다.
• 하지만 다음번의 블랙스완은 어떤, 어떤 방식일지 아무도 모른다.

블랙스완은 말 그대로 예측이 불가능한 타이밍에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 일어나는 것이라서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애초에 불가능한 일입니다. 과거 사건들을 아무리 분석해도 터질 일은 막을 수 없고, 예측해도 이미 늦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검은백조 사례들

블랙스완과 관련된 몇 가지 사례들을 짚어보면 1933년에 발생한 북아메리카와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 산업에서 광범위하게 지속된 경기침체인 대공황 사건과 1987년에 발생한 블랙 먼데이 사건 그리고 2007년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를 촉발한 서브프라임 모지기 사태 등이 대표적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 경제적 이슈의 블랙스완 사례를 살펴보면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을 들 수가 있는데요. 1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정국으로 치닫고 있어서 초대형 블랙스완으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쟁이 확전 될수록 유가상승과 환율상승 그리고 원자재 가격 폭등 등의 영향이 있기 때문에 예측불가능한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블랙스완 주요 사례들

이것과 연계해서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이 되면서 금리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것도 블랙스완의 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작년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역대 최고를 기록하면서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은 기준금리를 계속해서 올리고 있고, 이는 곧 달러가치의 상승을 불러와 신흥국들의 경제를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중국의 리오프닝과 대만침공 시나리오 그리고 세계 식량위기, 세계 인구변화 등이 블랙스완의 후보군으로 등장하고 있고, 우리는 이러한 예측불가능한 시나리오 속에서 닥치게 될 경제위기에 처해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