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디락스 뜻과 골디락스 경제의 의미

    골디락스와 곰 세 마리라는 제목의 영국 전래동화가 있습니다. 금발소녀가 곰 세 마리가 사는 집에 들어가 다양한 선택지 중 하나를 택하는 이야기인데요. 골디락스는 경제황금기를 뜻하는 용어로 사용이 되며, 경제기사에 자주 인용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골디락스 경제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골디락스 뜻

    골디락스는 영국의 시인 로버트 서데이(Robert Southey)가 1837년에 쓴 동화 '골디락스와 곰 세 마리'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골디락스(goldilocks)는 Gold(금)와 lock(머리카락)의 합성어로 금발머리라는 뜻인데요. 금발머리와 경제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데도 왜 이런 용어가 생겨났을까요?

     

     

    골디락스라는 용어가 경제에서 등장하게 된 배경은 1992년 데이비드 슐먼(David Shulman)이라는 경제학자가 처음 사용하면서 부터이고, 골디락스라는 말을 세간에 널리 퍼뜨린 건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가 2004년 중국의 인플레이션 없는 고성장을 골디락스라고 표현하면서부터입니다.

    골디락스와 곰 세마리

     

    골디락스와 곰 세마리 동화내용

    금발머리 소녀 골디락스가 숲 속을 거닐다 우연히 외딴 오두막을 발견했다. 주인은 세 마리 곰이었는데 집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오두막에 들어가 보니 식탁에 세 그릇의 수프가 있었는데 하나는 막 끓인 뜨거운 수프였고, 다른 하나는 완전히 식은 수프였다. 나머지 하나는 적당한 온도의 수프였는데 배고팠던 소녀는 적당한 수프를 먹었다.

     

     

     

    밥을 먹고 졸렸던 소녀는 침대에 누우려고 침실에 들어갔는데 침실에는 매우 딱딱한 침대와 아주 흐물거리는 침대 그리고 적당한 푹신한 침대가 있었다. 소녀는 적당한 침대를 선택했고, 낮잠을 자기 시작했다. 그런데 곰들이 집으로 돌아왔고, 처음보는 소녀가 몰래 수프를 먹고 잠까지 자고 있는 모습에 화를 냈다. 소녀는 깜짝 놀라며 잠에서 깨어나 도망쳤다.

    동화 내용을 읽어보면 별다른 내용이 없습니다. 다만 소녀가 3가지의 선택지 중에서 항상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상태의 수프를 선택했고, 잠을 잘때도 매우 딱딱하지도 너무 흐물거리지도 않는 적당한 침대를 선택했다는 것에서 이를 경제상태로 비유하면서 골디락스 경제라는 용어가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골디락스 경제란?

    동화내용이 경제에 시사하는 바를 정리해보면 우선 소녀가 좋아한 적당히 따뜻한 수프는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경제호황을 뜻하고, 소녀를 위협한 곰 세 마리는 전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 고유가, 부동산거품, 인플레이션을 뜻합니다.

     

     

    결국 골디락스 경제(goldilocks economy)는 경기 과열에 따른 물가상승(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에 따른 실업을 걱정할 필요가 없는 최적의 건실한 경제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경기침체가 우려되지 않는다는 것은 고용이 강하게 유지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고, 물가상승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은 임금 상승이 꺾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임금상승은 기업의 대표적인 생산원가의 한 요소이므로 임금이 상승하게 되면 곧 제품의 가격이 올라가는 것이므로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게 된다는 것을 말합니다. 골디락스 경제는 고용은 유지하되 임금인상은 적당한 수준에서 머물러야지만 지속가능한 성장을 유지하는 것이고, 이는 곧 적당한 수준의 인플레이션 수준에서 경제성장이 유지된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래서 골디락스는 경제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물가가 상승하지 않는 이상적인 경제를 의미하고, 우리말로는 경제황금기라고 풀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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