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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성장률 뜻과 정의 GDP갭의 이해

감마파이브 2023. 4. 5.

경제가 잘 돌아가고, 지속적으로 성장을 하면 그 나라의 국민의 삶은 과거보다 더 좋아지게 됩니다. 너나 할 것 없이 소득에 만족을 하고, 물건을 구입하는데 어려움이 없다면 경제가 좋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경제가 매년 좋을 수는 없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그에 맞는 경기정책을 펼치게 되는데요. 이러한 경제성장률을 측정하는 방법에는 잠재성장률과 실제성장률을 통해 알아보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잠재성장률이란 무엇이고, 실질GDP와의 차이를 나타내는 GDP갭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잠재성장률(Potential Growth Rate)이란

한 나라가 얼마나 돈을 잘 벌고 있는지를 나타낸 지표가 경제성장률입니다. 경제의 성장률을 측정하는 방법에는 잠재성장률과 실제성장률이 있는데요. 잠재성장률은 한 나라가 최선을 다해서 돈을 벌 수 있는 한계치를 나타내는 지표이고, 실제성장률은 한 나라가 실제로 돈을 얼마나 벌고 있는지를 나타낸 지표입니다. 이 둘의 차이를 가지고 현재 경기상황을 체크한 것이 GDP갭인데요.

 

 

잠재성장률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GDP의 개념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GDP란 일정기간 동안 한 국가 안에서 생산된 재화와 서비스, 용역의 시장 가치를 모두 합한 것을 말합니다. 즉, 부가가치를 얼마나 많이 만들냈는지를 측정한 것인데요. 이 GDP(국내총생산)가 전년 또는 전 분기보다 얼마나 늘었느냐를 따지는 것이 바로 경제성장률이고, 이것은 실질GDP의 차이를 가지고 측정하게 됩니다.

 

 

반면 잠재성장률은 실적이 아니라 추정치입니다. 한 나라의 경제가 가진 모든 능력을 총동원해서 단기적 호황이나 불황에 관계없이 달성할 수 있는 성장률의 최대치를 뜻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이 3%라고 가정한다면 이는 우리나라가 최선을 다해서 돈을 벌 수 있는 한계치가 3%라는 의미입니다. 즉, 더 많은 사람들을 고용하거나 기계를 사거나 기술을 개발하면 3%의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성장률이 2%라면 GDP갭은 -1%가 됩니다. GDP갭은 실제GDP와 잠재GDP의 차이를 말하고, 실제GDP에서 잠재GDP를 빼서 계산하게 됩니다. 앞서 잠재성장률이 3%인데 실제GDP가 2%면 GDP갭은 -1%가 된다는 말은 우리나라가 그만큼 최선을 다해서 돈을 벌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가 최선을 다했다면 3%의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GDP갭의 이해

GDP갭이란 한 나라가 최선을 다해 돈을 벌 수 있는 한계치와 실제로 돈을 얼마나 벌었는지의 차이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돈을 벌수 있는 최대치(한계치)를 나타낸 것이 바로 잠재성장률이며, 이것은 인플레이션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달성할 수 있는 최대한의 성장률로, 경제의 기초체력을 나타내는 지표를 의미합니다.

 

 

반면에 실제로 번 돈을 의미하는 것은 실제성장률이며, 이것은 일정기간 동안 경제가 실제로 생산한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가 얼마나 증가했는지를 나타낸 지표입니다. 다른 말로는 실질GDP라고도 부릅니다. 경제의 성장정도를 측정하는 기준이 실질GDP이므로 실제성장률은 실질GDP로써 알 수가 있습니다.

 

한국 GDP갭 추이

 

GDP갭은 실질GDP에서 잠재GDP를 빼서 계산하게 되고, 실질GDP는 경제가 실제 어느 정도를 생산했는가를 측정한 것이고, 잠재GDP는 경제가 가용 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했을 때 달성 가능한 GDP수준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GDP갭은 실질GDP가 자원과 기술을 효율적으로 이용한 수준을 초과했는지 아니면 미달했는지를 나타내는 것이고, 이것에 따라 현재의 경기상태가 과열인지 아니면 침체인지를 알려주는 온도계 역할을 합니다.

 

실질GDP가 잠재GDP보다 높으면 플러스(+) 갭이고, 경기가 과열되어 물가가 상승압력을 받기 시작했다는 인플레이션 신호입니다. 반대로 실질GDP가 잠재GDP보다 낮으면 마이너스(-) 갭이고, 물가상승 압력은 없지만 경제가 침체 상태에 있다는 경기침체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보고서에 의하면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2023~2027년까지 2% 정도를 기록하고 추세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이는 핵심생산요소인 노동 공급의 감소와 고령화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노동력을 제공하는 생산가능인구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고, 여기에 낮은 출산율이 더해지면서 2050년에는 잠재성장률이 0.5%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잠재성장률이 0.5%라면 실제성장률은 그에 못 미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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