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웨건 효과 뜻과 사례 5가지

    군중심리를 활용한 전략은 정치분야부터 경제, 기업의 마케팅까지 다양하게 활용이 되고 있고, 다수의 판단에 따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따라간다는 밴드웨건 효과는 지금도 많은 곳에서 목격이 되고 있습니다. 심리학과 경제학용어로도 사용이 되는 밴드웨건 효과란 무엇이고, 이것의 사례는 어떤 게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밴드웨건 효과란? 

    밴드웨건효과(Bandwagon Effect)는 군중심리의 영향을 받아 그들을 따라가는 현상을 뜻합니다. 친구 따라 강남간다는 속담이 있듯이 남에게 이끌려 덩달아 같이 하게 되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어떤 상품의 수요가 많아지면 이러한 경향을 쫓아가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대중적으로 유행하고 있다는 정보를 인식하게 되면 자신의 선택이 옳다고 믿는 경향을 가지게 됩니다.

     

     

    밴드웨건(bandwagon)은 미국 서부개척시대의 역마차를 가리키는 말로써 축제 등에서 선두에서 행렬을 이끌며 구경꾼들의 흥을 돋우는 마차나 자동차를 뜻합니다. 서부개척시대 때 금광을 발견하면서 미국 전역에서 골드러시가 이어졌고, 이때 밴드웨건이 선두에서 음악을 연주하며 사람들을 이끌고 금광으로 향하곤 하였습니다. 밴드웨건 효과는 오늘날 유행과 같은 말로서 편승효과, 충동구매와 같은 의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밴드웨건 효과의 기원

    밴드웨건 효과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사람은 1848년 미국의 배우 댄 라이스(Dan Rice)였는데, 그해 대통령 선거 운동 기간 동안 라이스는 '시류에 편승하라'는 표현을 '다른 모든 사람들과 함께 하라'는 의미로 사용하였고, 이런 캐치프레이스는 그가 밀고 있던 대통령 후보인 재커리 테일러가 당선되는데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되었습니다.

    밴드웨건 효과란


    이와 같은 몇 마디 구호가 대중의 힘을 단결시키고, 증가시킬 수 있는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고, 거대한 도미노 효과를 만들어내면서 전염병처럼 널리 퍼지게 됩니다. 밴드왜건을 탄다는 말은 곧 시류에 편승하는 것을 말하고, 정치에서는 승산이 있을 것 같은 후보를 지지한다는 뜻을 갖게 되었습니다. 

     

    밴드웨건 효과 사례

    귀가 얇은 사람은 다른 사람의 말에 잘 따르게 됩니다. 인간은 누구나 타인의 말과 행동에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이 공통된 속성인데요. 식당 앞에 길게 줄을 선 사람들을 보면 그 집이 맛집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고, 또래집단에서 특정브랜드의 옷이 유행을 하면 모두 같은 브랜드의 옷을 선호하는 현상은 우리 일상에서 자주 목격되는 현상들입니다.

     

     

    또는 광고나 드라마에서 연예인들이 착용한 패션용품들은 소리소문 없이 유행을 타기도 하고, 주가나 부동 가격이 폭등하거나 폭락하는 것도 시류에 편승해 투자를 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들입니다. 기업들은 밴드웨건 효과를 활용한 마케팅을 기획하기도 하는데 홈쇼핑에서 많이 보실 수 있습니다.

     

    ① 홈쇼핑 멘트

    "현재 300명 동시주문 중입니다" "매진 임박, 00제품 얼마 안 남았습니다" 등 홈쇼핑을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이라면 귀에 목이 받히도록 많이 듣게 되는 멘트들입니다. 지금 당장은 필요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저러한 멘트들 때문에 마치 구매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을 들게 함으로써 충동구매를 유도하는 것입니다.

     

    ② 제품광고 문구

    "00제품 누적 사용자 00명 달성" "구매후기 1만 개 돌파" 와 같은 광고문구들은 사람들이 클릭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켜 광고를 보게 만듭니다. 제품을 보니 마치 필요할 것처럼 느껴지게 되고, 이미 많은 사람들의 후기가 있으니 품질에 대한 신뢰성이 담보된 것 처럼 느낍니다. 이걸 구매하면 만족스러운 구매라고 확신을 가지게 되는 것이죠. 이처럼 판매량과 기존 사용자들의 후기는 잠재고객을 끌어들이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③ 허니버터칩과 롱패딩

    한때 유행했었던 허니버터칩은 마트나 편의점에서 없어서 못 팔던 희귀템이었습니다. 지금은 인기가 사그라들어 언제든 먹을 수 있지만 그 당시에는 모든 편의점을 돌아다녀도 찾기 힘들 정도로 엄청난 인기 있는 상품이었습니다. 또한 국민 아이템이었던 롱패딩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너도나도 입고 다니면서 한때 유행을 했었는데요. 이처럼 대중적 유행은 편승효과를 불러일으키는 대표적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④ 정치권 이슈 (선거철)

    항상 어떤 선거든 간에 선거철만 되면 여론조사나 선거 운동을 할 때 특정 후보나 정당이 우위성을 가지면 유권자들에 의해 지지가 쏟아지는 현상도 밴드웨건 효과의 사례입니다.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당선되기를 바라는 마음과 상대 후보에 대한 혐오가 작용하면서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그룹에 속하고 싶은 심리가 작동하게 됩니다. 

     

    ⑤ 영끌족 (주식, 코인, 부동산)

    기준금리가 제로금리 수준으로 머물던 때 너도나도 대출을 받아 주식이며, 코인이며, 부동산에 대한 투자열기로 가득 찬 때가 있었습니다. 가장 최근의 일로 이때 투자했던 모든 사람들이 지금 기준금리 상승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요. 이때는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불안심리가 작동하게 되고, 어떤 집단이 주는 정보에 확인도 하지 않고, 쉽게 휩쓸리게 됩니다.

     

     

    이처럼 대중심리는 타인의 행동에 엄청난 영향을 많이 받게 됩니다.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배제되지 않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유행을 따르려 하는 심리에서 유발되므로 집단주의성향이 강할수록 강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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