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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이란? 수요견인 VS 비용인상 인플레이션 차이

감마파이브 2024. 1. 9.

인플레이션은 물가상승으로 돈의 구매력이 줄어드는 경제현상을 말합니다. 이는 우리의 일상생활과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현상입니다. 인플레이션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크게보면 수요견인 인플레이션과 비용인상 인플레이션으로 구분하게 됩니다. 오늘은 인플레이션이란 무엇이며, 그 원인과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인플레이션이란?

인플레이션(Inflation)은 일정기간동안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경제현상을 말합니다. 동일한 양의 돈으로 살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의 양이 줄어든다는 것과 같습니다. 이 말을 다르게 표현하면 화폐가치가 하락하여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떨어진다는 의미입니다.

 

 

인플레이션은 그저 숫자나 경제 지표 이상의 것입니다. 이는 우리의 일상 생활, 구매력, 심지어는 사회적 안정성에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매일 같이 물가가 올라간다는 뉴스를 보면, 그저 '아, 또 올랐구나' 하고 넘길 수 있지만, 이 현상은 단순히 가격 표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그 결과로 당신의 월급은 그대로인데, 카트에 담는 식료품이 줄어들고, 출퇴근 비용이 늘어나며, 여유로웠던 저축은 줄어들게 됩니다. 이처럼, 인플레이션은 우리의 구매력을 약화시켜, 이전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같은 삶을 유지할 수 있게 만듭니다.

 

인플레이션의 원인

그렇다면 이러한 물가 상승의 뒤에는 어떤 원인이 숨어있을까요? 통상적으로는 두 가지 원인이 대표적입니다. 첫 번째는 통화량 증가, 즉 정부나 중앙은행이 시장에 돈을 더 많이 풀면, 그만큼 돈의 가치가 떨어집니다. 이는 마치 수영장에 물을 더 부어서 수영장이 넘쳐흐르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두 번째 원인은 원자재 가격의 상승입니다. 기름값이나 곡물 가격이 올라가면, 이는 식료품 가격부터 교통비, 심지어는 집세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이 두 원인이 겹치면, 인플레이션은 거의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인플레이션의 영향은 단순히 경제적인 측면만 아니라, 사회와 정치까지도 휘감습니다. 경제적으로는 투자가 줄어들고, 불안정한 자산시장 때문에 사람들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게 됩니다. 사회적으로는 물가 상승이 계속되면 부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그로 인해 사회적 불만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정치적으로는 정부의 정책 수단이 제한되며, 국가 간의 경쟁력도 떨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의 유형

 

따라서 인플레이션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 기업, 그리고 우리 개개인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깊게 고민해야 합니다. 정부와 중앙은행은 적절한 금융 정책을 통해 시장에 불안정성을 최소화해야 하며, 기업은 더 효율적인 생산 방법을 모색해 물가 상승을 완화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개개인은 저축과 투자를 통해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인플레이션은 우리 모두의 문제이며, 이에 대한 해결책 역시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수요견인 vs 비용인상 인플레이션

앞서 인플레이션의 원인은 크게 통화량 증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라고 했습니다. 이걸 경제학적 관점에서 이야기를 하면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과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이라 부릅니다.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Demand-Pull Inflation)은 사람들이 사고 싶어하는 물건이나 서비스가 팔려 있는 물건보다 더 많을 때 생기는 현상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사람들이 너무 많이 사려고 해서, 팔려 있는 물건이 부족해지면 가격이 오르게 되는 거죠. 가격은 보통 사람들이 얼마나 사려고 하는지, 그리고 얼마나 많은 물건이 팔려 있는지에 따라 결정됩니다.

 

만약에 정부가 돈을 많이 쓰거나, 중앙은행이 시장에 돈을 많이 풀면, 사람들은 돈을 더 많이 가지게 되고, 물건을 더 사려고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정부가 큰 규모의 공사 프로젝트를 시작하면, 그 공사를 하는 회사나 일하는 사람들이 돈을 더 벌게 되고, 그 돈으로 물건을 더 사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물건이나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그러면 가격이 올라가게 되는 것입니다.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 vs 비용인상 인플레이션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Cost-Push Inflation)이란 물건을 만들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드는 비용이 늘어나서 가격이 오르는 현상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비용에는 재료 비용, 노동자에게 주는 월급, 기름 값, 세금 등이 다 포함됩니다. 이런 비용들이 오르면, 기업들은 물건이나 서비스의 가격을 올려버리죠.

 

예를 들어, 기름 값이 세계적으로 올라가면, 물건을 움직이는 데 드는 비용이나 제조하는 데 필요한 비용이 늘어납니다. 그럼 기업들은 이 추가된 비용을 물건 가격에 더해야 해서 결국 가격이 올라가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소비자는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를 이용할 때 더 많은 돈을 내야 하게 됩니다.

 

 

수요견인과 비용인상 인플레이션은 둘 다 물가상승을 초래하는 주된 원인입니다. 다만 두 현상 모두 물가상승을 가져오지만 그 원인과 결과는 다릅니다. 수요 견인은 소비가 활발해져서 일어나는 현상이고, 비용 인상은 제조나 서비스 제공 비용이 증가해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그래서 두 현상을 이해하고 분별하는 것은 물가 상승을 제어하고 경제를 안정화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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