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가 뭐야?"하고 물으신다면, 간단하게 말해, 세계 각국이 서로 물건을 사고파는 규칙을 정하는 국제기구랍니다. 이런 규칙이 왜 필요하냐고요? 생각해보세요. 우리가 마트에서 쇼핑할 때도 규칙이 있잖아요. 예를들어, 줄을 서서 차례로 계산하고, 물건을 훔치지 않는 등의 규칙이 있죠. 세계무역도 마찬가지에요. 국가들 간에도 물건을 사고파는데 있어서 '이런 건 해도 되고, 저런 건 안 돼' 하는 규칙이 필요하답니다. WTO의 탄생 배경은 이렇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는 전쟁으로 인한 파괴에서 벗어나 경제를 재건하고자 했어요. 국가들은 무역을 통해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길 원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서로 물건을 더 쉽게 사고팔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995년에 WTO가 공식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