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IX 기준금리란 코픽스금리 종류와 산출 조회방법

    코픽스금리는 은행들의 자금조달비용을 반영한 지수로, 매월 15일 전국은행연합회에서 공시가 됩니다. 코픽스금리는 주택담보대출의 변동금리 상품에 적용이 되며, 신규취급액기준, 잔액기준, 신잔액기준, 단기코픽스 등의 종류가 있습니다. 오늘은 COFIX 기준금리란 무엇이며 코픽스의 종류와 산출 그리고 조회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COFIX 기준금리란?

    코픽스(Cost of Funds Index)은행 자금조달 상품의 가중평균금리인 자금조달비용지수를 말합니다. 은행이 신규 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부담하게 된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기 때문에 은행의 자금조달 비용을 반영한 기준금리입니다. 코픽스 금리에는 신규취급액 기준, 잔액기준, 신잔액기준, 단기코픽스 등의 종류가 있고, 전국은행연합회에서 매월 고시합니다.

     

     

    코픽스에 대해 좀 더 쉬운 예시를 들어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예를들어 은행이 고객에게 대출을 해주려면 먼저 자금이 조달되어야 합니다. 이때 각각의 자금조달 상품에는 금리가 있습니다. 예금에는 예금금리가 있고, 채권에는 채권금리가 있습니다. 은행은 이러한 자금조달 상품들의 금리를 가중평균하여 코픽스금리를 계산합니다. 즉, 코픽스금리는 은행이 자금을 조달하는데 드는 평균적인 비용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러면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다는 말은 무슨말일까요? 이 말은 은행이 고객이나 기관으로부터 돈을 빌리거나 모으는 것을 말합니다. 고객이 은행에 예금을 하면 은행은 그 돈을 빌린 것이고, 은행이 채권을 발행하면 기관이나 개인에게 돈을 빌린 것입니다. 은행은 이렇게 조달한 자금을 다시 고객에게 대출해주거나 투자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합니다.

     

    은행이 고객들에게 대출을 해 줄때는 코픽스금리를 기준으로 고객들에게 대출을 해줍니다. 대출금리는 코픽스금리에 여러 요인들을 반영하여 결정됩니다. 고객의 신용도, 담보의 가치, 대출기간 등이 대출금리에 영향을 줍니다. 일반적으로 코픽스금리가 오르면 대출금리도 오르고, 코픽스금리가 내려가면 대출금리도 내려갑니다.

     

    코픽스금리 종류와 산출 방법

    코픽스금리는 은행이 시장에서 조달하는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금융채, 양도성예금증서(CD) 등 8개 수신상품 자금의 평균 비용을 가중 평균해 산출합니다. 2019년부터는 여기에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저축성 예금 등이 코픽스 산식에 추가로 반영이 되었습니다.

     

     

    코픽스금리의 종류는 신규취급액기준, 잔액기준, 신잔액기준, 단기코픽스 등의 4가지가 있습니다. 신규취급액기준 COFIX는 대상월 한 달 동안 신규로 취급한 수신상품 금액의 가중평균금리이고, 잔액기준 COFIX는 대상월말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수신상품 잔액의 가중평균금리입니다.

     

    • 신규취급액 COFIX: 대상월 한 달 동안 신규로 취급한 수신상품 금액의 가중평균금리
    • 잔액기준 COFIX: 대상월말 보유하고 있는 수신상품 잔액의 가중평균금리
    • 신잔액기준 COFIX: 일반자금과 결제성자금을 포함, 대상월말 보유하고 있는 자금 잔액의 가중평균금리
    • 단기 COFIX: 주간 신규로 취급한 만기 3개월의 수신상품 금액의 가중평균금리

     

    신잔액기준 COFIX는 산출대상 수신상품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하여, 대상월말 보유하고 있는 자금 잔액의 가중평균금리입니다. 마지막으로 단기 COFIX는 주간 신규로 취급한 만기 3개월의 수신상품 금액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자금을 조달했다는 것은 수신상품을 많이 판매했다는 것이고, 이 말은 곧 고객들로부터 돈을 많이 받았다는 말(=저축이 늘었다)로 풀이됩니다. 이렇게 조달한 돈을 자금의 종류와 기간에 따라 다르게 산출한 것이 바로 코픽스금리입니다. 그러면 코픽스금리를 만든 이유가 뭘까요?

     

    코픽스금리를 만든 이유

    코픽스는 2010년 2월에 도입된 새로운 대출 기준금리입니다. 코픽스를 만든 이유는 기존의 대출 기준금리인 콜금리가 은행의 자금조달비용과 연관성이 낮아서 예대금리차가 확대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입니다. 콜금리는 은행들이 하루만 돈을 빌리고 갚는 시장에서 결정되는 금리이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에 크게 영향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은행이 고객에게 대출을 해주기 위해 조달하는 자금은 콜시장뿐만 아니라 예금, 채권, CD 등 다양한 수신상품을 통해 조달을 합니다. 이러한 수신상품의 금리는 콜금리와 다르게 시장상황과 은행의 자금수요에 따라 변동됩니다. 즉, 콜금리는 은행의 자금조달 비용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콜금리를 기준으로 한 대출금리는 은행의 수익성을 보장하기 위해 가산금리가 높아지고, 고객은 더 높 금리를 부담하게 됩니다. 이것이 예대금리차 확대의 원인으로 지목이 되었는데,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은행이 실제로 조달하는 자금의 평균비용을 반영하는 코픽스가 만들어졌습니다.

     

    코픽스는 은행이 고객에게 대출해주기 위한 자금조달 비용과 대출금리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게 되고, 코픽스를 기준으로 한 대출금리는 가산금리가 낮아지고, 고객은 더 합리적인 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코픽스는 은행과 고객 모두에게 유익한 대출의 기준금리로 만들어졌습니다.

     

    코픽스금리 조회 방법

    코픽스금리를 조회하는 방법은 우선 전국은행연합회 사이트에 방문을 하셔야 합니다. 코픽스금리에 대한 내용은 이 사이트에서 공시되고 있으므로 조회가 가능합니다. 코픽스금리는 매월 15일에 공시가 되며, 검색 식 별도의 회원가입이나 로그인은 필요치 않습니다.

     

     

     

    코픽스금리는 앞서 설명드린대로 신규취급액기준, 잔액기준, 신잔액기준, 단기코픽스 등의 종류가 있고, 각각의 코픽스금리를 조회하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따르면 됩니다.

     

     

    은행연합회 사이트 접속하신 후 상단메뉴 [소비자포털]에서 [금융상품정보]를 클릭하시면 은행상품소개, COFIX, KORIBOR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이중에서 COFIX를 클릭하시면 공시된 코픽스금리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최근 공시된 코픽스금리를 알아보면 신규취급액기준은 3.56%, 잔액기준은 3.71%, 신잔액기준은 3.08%, 단기코픽스는 3.37%로 되어 있습니다.

     

     

    코픽스금리는 주로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적용되기 때문에 한국은행 기준금리의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따라서 코픽스금리 연동 대출상품은 금리가 낮을 때 이용하면 유리하고, 금리가 상승할 때는 이자부담이 커집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